어제 밤에 집을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잘못 타 바로 내렸는데 그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려 차비가 없어 어딜 갈 수도 없고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집은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던 상황이라 무작정 버스가 간 비하종점까지 걸어가 버스 기사님께 지갑이 있냐 물어봤습니다. 근데 그 땐 벌써 돈 통에 분실물을 넣어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길도 알지 못하는 곳이고 집에 어떻게 갈 지 막막한 상황에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기사님이 그것을 보고 버스비를 챙겨주시고 버스도 태워주셨습니다. 덕분에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어디에 남길 지 고민하다 여기에 남겨요. 요즘 세상에 이렇게 착하신 분이 있으셔서 너무 감동받고 감사했습니다. 이런 분 덕분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34호차 기사님!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입니다.
추운 날씨에 당황스러우셨을텐데 무사히 귀가하시게 되어 다행입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은 승무원께 전달하여 격려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