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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1년의 경영성과발표 기자회견

□ 일시 : 2006년 1월 19일 오후 2시
□ 장소 : 청주시청 브링핑룸
□ 주최 : 우진교통(주)  우진지부
□ 기자회견 식순 :
  - 기자회견문 낭독
  - 영업실적 및 경영내용변화발표
  - 질의/응답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주) 1년 경영성과 발표 기자회견문
- 경영정상화로 가는 먼 여정의 첫발을 ‘적자모면, 흑자소폭’으로 내딛으며-

2004년 7월24일부터 2005년 1월10일까지 지역현안으로 대두되던 우진교통의 생존권투쟁은 청주시민, 청원군민들의 배려와 믿음 속에 1년 전 1월 10일 바로 이 자리에서 171일간의 파업투쟁 종료와 50%의 주식양도 및 3년간의 경영권과 150억원의 부채를 안고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의 출발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렵사리 찾은 일터를 안정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무작정 기다려주는 곳은 없었고 열심히 일했지만 여기저기서 돌출되는 문제들로 인하여 경영정상화는 커녕 정말 한달 안에 자멸하고 말 것 같은 위기감만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가장 먼저 생존권의 위협으로부터 생활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임금 삭감과 체불 없는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 구성원 공동의 의식공유 및 신뢰감 강화를 위한 경영설명회, 노사협의회 등의 정기적인 운영, 그리고 부채상환에 대한 장단기적 계획과 이를 통한 자본의 구조 안정화를 위한 제반 원칙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책임있는 자율의 실천을 통해 현장 민주주의 실현을 도모하고 현장자율에 의한 현장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안정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른 한편으로 부도업체라는 사회적 냉대를 실감하며 부채상환을 위한 장단기적 계획하의 부채이율조정 및 분할 상환 이행 속에 어렵사리 부채의 실질적인 일부 상환을 실현해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영의 흐름 속에 2006년 우진교통은 <별첨자료-1>와 같은 경영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회생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내놓지 못했던 우진의 초기상황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쓰러지지 않고 여전히 살아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우진교통의 경영정상화는 여전히 미완의 진행형입니다.
언제 몰아칠지 알 수 없는 유동성 위기와 여지없이 진행되어야하는 부채상환, 그리고 법적 소송절차에 대한 마무리 등 이제 겨우 혼자 설 수 있을 정도의 아주 미약한 힘으로 걸음마를 내딛어야 하는 우진교통에 있어 경영정상화로의 등반은 아직도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2006년도 재도약을 준비하며 대중교통문화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안전운행, 친절서비스를 실현하여 청주시민. 청원군민들의 신뢰와 애정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기에 더 많은 용기와 희망을 위해 지속적인 시장님 이하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진에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별첨자료-1>
영업실적 요약 보고표
(2005 년 12월 31일 현재)

(단 위 : 백만원)

<별첨자료-2>
경영정상화를 위한
1년의 경영 내용과 변화의 배경


우진교통이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경영정상화를 이루는데 있어 가장 중점적인 원칙으로 삼아 실현한 내용들입니다.

1. ‘투명한 경영’의 실현

첫째, 경영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실시
실제 월별 (정기적)경영설명회를 총 11회 실시한 결과 경영의 투명성확보뿐만 아니라 경영흐름 및 각종 현안에 대해 전체가 공유하고 대안을 준비해나가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둘째, 비교견적을 통한 비용지출의 투명성과 비용절감 확보
각 부서별 모든 자재 및 물품구입에 있어 비교견적의 원칙을 적용하는 업무추진 결과 수익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대를 정유업체 직거래로 전환하여 리터당 60원 절감, 연간 약 300만 리터를 사용함으로 연간 1억8천만원의 절감 효과를 얻었고 유류의 질이 높아짐에 따른 차량 성능의 안정 및 엔진수명 연장의 이중 효과까지 거두었습니다.

또한 자재구입에 있어 가장 큰 비용이 지출되는 타이어, 밧데리와 일반 부품, 고철 처리 등도 비교견적에 의해 처리되어 2003년 대비 부품 및 점검/검사비로 약 5억 정도가 지출되었던 것에 비해 2005년에는 약 4억 5천정도의 지출로 약 5천여만원의 경비절감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습니다.

셋째, 공개채용으로 비리 근절
직원채용에 있어서는 철저한 공개채용의 원칙 속에 노사 추천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에 의해 채용함으로부터 각종 채용비리를 근절시킴과 아울러 상호신뢰감 형성을 도모하였습니다.

이것은 구성원의 권리와 의무가 확대, 강화되는 내용으로 민주적인 운영체계에 직접 참여하는 폭을 확대하고 보장하면서 노동과 경영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상호 신뢰감 형성에 기반이 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책임있는 자율의 민주적 운영체계

첫째, 조직구조개편 및 인사업무의 공정성확보
경영팀 조직구성 및 인사시스템 구축에 있어 조직단계의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신속하고 탄력성 있는 의사결정시스템으로 전환, 년간 1억6천여만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까지 얻었습니다.

둘째, 비정규직(경영관리팀)의 정규직화
경영관리팀에 있어서 비정규직의 근로계약관계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고용 안정화를 이루고 정비과의 경우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샤워시설 및 정비고내 화장실 설치, 담배 및 식권 지급, 2교대 근무제 도입 등을 실시하여 소속감 및 자긍심 배양을 도모하였습니다.

셋째, 분임조 운영
현장의 책임있는 자율체계운영을 위해 노동조합의 각 구역을 분임조로 편성하여 회사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분임조별 건의사항을 제 부서의 업무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차고지영업 독려 및 노선 관리 등에 있어 사안에 따라 노동조합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실시함으로부터 현장에 의한 현장관리 사례를 체계화하였습니다.

넷째, 각종 회의의 현장반영을 보장한 민주적 운영체계도입
인사위원회, 노사협의회, 공동복지위원회 등의 구성에 있어 노사동수 구성을 하여 상하 수직적인 운영체계를 수평구조의 운영체계로 전환하여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구조를 확보하였으며 ‘분임조장 및 과장단 연석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추진업무의 다양한 의견반영체계를 정립하였습니다.

3. 부채상환과 법적 절차 진행내용

첫째, 부채상환의 내용
부채상환을 해나가는데 있어 선차적인 원칙이 되었던 임금 삭감없는 임금지급의 원칙이 몇 차례의 유동성위기 속에서도 지켜진 것은 생계의 안정적 기반 확립이야말로 생산을 극대화시키고 이로부터 체계적인 부채 해결을 진행하는데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으며 이것은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 및 경영원칙에 깊은 신뢰감을 형성하여 교통카드수입금에 대한 가압류라는 아주 극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근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총 150여억원의 부채 중 37억여만원의 부채를 상환하였습니다. 여기에 신규부채증가분 23억원이 발생하여 총 부채 잔액은 136억원정도이나 직원차입금 및 외부차입금(13억5천만원)등을 제외하면 부채 잔액은 122억원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법적절차 진행내용
기존 경영진과 결탁한 개인채권자들과 퇴직자들이 법적소송 제기하고 있으며 교통카드운송수입금에 대한 가압류와 대폐차 해당 차량에 대한 가압류 등 자금압박과 신규차량 교체업무를 마비시킴으로 회사를 무너뜨리려는 온갖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적절차 금액은 어음금청구의소 11억원, 임금청구의소 6억원 등 총 17억원이며, 부채상환을 해나갈 수 있는 핵심재원인 교통카드 운송수입금까지(14억원) 압류당하여 현재까지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4.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

첫째, 친절서비스의 실현, 승무실명제 도입
먼저 영업이익의 확보를 위한 영업전략 수립으로 친절서비스를 위한 체계적인 개선 및 관리를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행시 사원증 착용을 하는 승무실명제 도입을 통해 친절서비스의 구체적인 실현과 직원가족카드 사용으로 우진가족의 화합과 자부심 증가 효과까지 거두었습니다.

둘째, 정비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안전운행을 통한 수익금증대를 위하여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는 가장 선차적으로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위해 정비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정비실명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정비, 점검의 체계적인 구조 속에 정비완료 후 확인전화 하는 과정을 정비의 완료로 하는 이 시스템은 이미 승무팀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비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체교육 및 위탁교육 등을 총 16회에 걸쳐 실시하였고 전자제어시스템 차량증대에 따른 대응으로 엔진 전장반을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개편을 하였습니다.

셋째, 현장 자율조직의 생성 및 실천활동
현장 자율조직인 ‘우진자율봉사단’등의 결성, 활동으로 승객들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 실천으로 정기적인 노선안내 및 차고지 및 종점지 환경미화 등을 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다양하고 자율적인 친절서비스의 실현이 되고 있습니다.

5. 2006년 우진교통의 과제

이제 우진교통이 도달해야 할 목표는 정해져 있습니다.
매우 미약하나마 적자는 모면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에는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자율의 실질적인 안착화와 채권방어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통해 자주관리기업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주식소유지분의 변화를 통한 경영정상화 및 안정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자 하며 여기에 안정적인 체계 구축를 위해 현 대표(김재수)의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로부터의 완전파견 결정, 노동조합 전임자수준의 임금지급도 결정되었습니다.

1년의 경영결과 노동자자주관리기업정신이 운영 체계 속에 완벽하게 구현된 상황은 아니더라도 우진교통은 초기의 경영원칙에 따라 흔들림없이 운영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유동성 위기 등에 대한 차분한 준비 등을 통하여 경영권의 안정화를 이루어 나가는데 주력할 수 있는 기초를 이제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아직 부족한 모습의 우진교통에 대해 믿음을 갖고 지켜봐주신 시청 및 청주시민, 청원군민들께 감사드리며 더 가까이 편안하게 다가가는 대중교통문화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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