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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회사 경영해보니 노동운동 사고 다양해져”  
[인터뷰]-1년만에 흑자 실현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이사  

김정원 기자 okok916@hvnews.co.kr 2006년 01월 26일 20:15:16

  
부도난 (주)우진교통을 맡아 1년 만에 적자회사를 흑자회사로 바꾼 김재수 대표이사(46)가 경영인으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충북에서 재야·노동운동의 중심에 섰던 김 사장이 2005년 1월 회사를 맡을 당시만 해도 우려의 시각이 높았다. 김 사장은 현재 노동운동 등에 대한 명제(신념)는 과거와 같지만, 회사경영을 맡은 후 그 명제가 깊고 다양해졌으며 경영주와 노동자에 대한 관점도 바뀌었다고 한다.

김 사장은 “과거 머리띠를 두른 노동자들만 쫓아다녔지만, 지난 1년 간 경영인으로서 그들의 한계와 역량의 양면을 경험했다”며 “그동안 삶의 궤적과 다른 수직적인 지시와 명령을 내리고 회사이윤을 창출하는 과제가 솔직히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노동운동당시에는 인간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민했는데 이런 가치관이 바뀌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웠다”는 김 사장은 “작년 3천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은 차고지매각과 영업수익으로 부채 37억원을 갚아 경영이 호전됐다”며 “소송중인 사채 17억원도 올해 해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놀란 것은 전 경영주들의 전근대적이고 주먹구구식 경영으로 재무·인사·생산관리 어느 하나 정상적인 것이 없었다”며 “흑자를 낸 것은 경영을 잘 한 것도 있지만, 전 경영주들의 워낙 못했기 때문에 이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흑자구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주 5일 근무제가 학교에까지 미쳐 월 2천만원씩의 적자를 감수해야하고 노선개편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회사가 변화 속에 의욕과 자발성 때문에 초창기 시의적 효과가 상당히 있었다”며 “이 기조를 안정시키고 구조화해 내년 3년 임기까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의 노동운동방향과 관련, “노동운동이 실질적 대안과 책임 있는 대안을 국민에게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정책기능이 훨씬 더 노동자와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투쟁을 하더라도 실질적 대안을 갖지 않는 투쟁은 자칫 소모적 투쟁으로 끝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우진교통 대표이사를 맡아 노동의 가치와 정당성이 변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현해내는 방식에 있어 또 다른 측면을 경험했고, 이 것을 노동운동의 자산으로 남기겠으며 임기 때까지 자주관리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버스회사도 보조금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도지사출마설과 관련해선 “도지사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우진교통의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사장은 충북대 경제학과 78학번으로 학생운동과 재야민주화단체활동에 이어 1992년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민주노총 충북본부 초대, 2·4·5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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